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충북 4개소 선정 쾌거
2025-01-03 이현정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4년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에서 도내 4개소가 선정되며 총사업비 10.2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14개소가 선정된 가운데 충북도가 4개소를 차지하며 높은 선정 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개소에 이어 다시 한번 충북의 절임배추 및 김치 산업의 역량을 입증한 결과다.
절임염수 재활용 설비 구축 지원사업은 중소 김치 및 절임배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여과기, 염수 순환장치, 거품 제거기, 오존 접촉 및 반응기 등 재활용에 필요한 설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조업체의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 지역에서는 이삭식품, 동심, 농업회사법인 미래, 농업회사법인 이맛식품 주식회사가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충북도는 이 외에도 괴산군 김치 원료 공급단지 조성 사업과 김치산업 육성 지원, 못난이 김치 브랜드 육성 등을 추진하며 김치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 특성을 살려 국산 김치의 품질을 높이고 수입산 김치를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하며, 김치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