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관광도시로의 변모…대표 명소 10선 발표

2025-01-02     배진우 기자
국립세종수목원 사진제공 = 세종시

세종시는 시민들의 추천을 받아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 10선을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술·문화 공연 및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관광명소 선정은 11월부터 진행된 시민참여 설문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후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선정된 10개의 명소는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베어트리파크 △세종중앙공원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 △정부세종청사옥상정원 △조천 벚꽃길 △고복자연공원이다.

세종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 공원으로, 자연친화적인 환경 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국립세종수목원과 함께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이 공원은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이응다리는 세종대왕이 한글을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해 둘레가 1446m로 건설된 국내 가장 긴 보행전용 교량으로, 세종시의 상징적인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베어트리파크는 백여 마리의 반달곰과 1000여 종의 꽃과 나무 40만 점을 자랑하는 명소로, 자연과 동물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정부세종청사옥상정원은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고유의 매력을 발산하며 관광객을 끌어들인다. 대통령기록관은 역대 대통령들의 기록을 전시하며, 조천 벚꽃길과 고복자연공원은 벚꽃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서 세종시의 자연미를 대표한다.

세종시는 이 10선 명소를 바탕으로 매년 시민 추천을 받아 관광지를 추가로 선정하고,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강화할 예정이다. 세종시의 관광정보는 세종시 누리집 여행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