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사고 추모, 국가애도기간 동안 분향소 운영
2024-12-31 이현정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전국 17개 시·도와 66개 시·군·구에 총 88개의 합동분향소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국가애도기간(2024년 12월 29일부터 2025년 1월 4일까지) 동안 시행되며, 지역 주민들이 접근하기 용이한 장소를 중심으로 선정되었다.
전남은 무안국제공항, 무안스포츠파크, 전남도청 등 주요 지점에 3곳을 마련하며, 경기도는 수원역사와 의정부역사에 각각 설치해 지역적 특성을 반영했다. 반면, 서울을 포함한 다른 15개 시도는 주로 시·도청사에 한 곳씩 운영한다. 자율적으로 합동분향소를 설치한 66개 시·군·구에서는 지역 상황에 맞춰 총 68곳을 개설하며, 운영 기간은 조문객 추이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분향소는 서울의 서울시청 본관 정문 앞, 부산시청 1층 로비, 광주의 5.18 민주광장 등 주요 공공장소에서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대체로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로 조정되었다. 특히, 전남 지역 일부 분향소는 자정까지 운영하며 추모객의 편의를 고려했다.
합동분향소의 운영 현황은 지역별로 상이하며, 세부 위치 및 일정은 각 지자체와 협의해 조정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