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응 위해 세종형 인구교육 본격화

2024-12-23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23일 시청 세종실에서 보건복지부, 세종시교육청,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과 '세종특색형 인구교육 확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태련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인구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각 기관 간 연계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인구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세종시의 지역적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구교육 추진을 위해 4개 기관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세종 특색형 인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교 교육과정 내 인구교육 프로그램 확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구교육 시범모델 수립 등이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후 영유아와 청년 등 세대별 맞춤형 인구교육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형성이 저출생 극복의 핵심이라며, 지역 특성과 생애주기를 고려한 실질적인 인구정책 마련과 인구교육 지원을 강조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