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대학 협력 강화…세종시, 미래전략도시로 도약

2024-12-20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20일 시청 김종서실에서 제3차 지방대육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기본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최민호 세종시장, 김영 고려대 부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와 산업계 인사, 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윤석무 세종 라이즈센터장은 '대한민국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비전으로 한 기본계획안을 발표하며, 4개 프로젝트와 5개 단위과제를 제안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대학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 지역·산업·학계·연구기관 협력 인재 양성, 세종형 성인직업 평생교육 플랫폼 구축, 대학자원을 활용한 지역현안 해결 등으로 구성됐다.

세종시는 2025년 라이즈 체계의 본격 도입을 앞두고 지난 7월 산학협력팀을 신설한 데 이어, 10월에는 세종 라이즈센터를 개소하며 관련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또한, 기본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토론회, 대학 간담회 등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학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왔다.

최종적으로 확정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세종시는 지역 발전과 지속 가능한 고등교육 혁신 모델을 제시하고 정책 실행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민호 시장은 대학의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하며, 이를 위해 지자체와 대학, 산업계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