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조 우주경제 대비, 대전에서 산업 협력 논의

2024-12-18     이성재 기자

대전시는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4 대전 우주경제 포럼’을 개최하며 우주 경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 융합(Spin-On)과 확장(Spin-Off)을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학계, 연구기관, 정부 출연 연구소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테크노파크와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한 이번 포럼은 대전이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중심도시로서 산학연관 간의 협력과 기술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처음 마련한 행사다.

포럼은 KAIST 우주연구원 한재흥 원장과 캐나다 콘코디아대학 Jerin John 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과학기술 융합과 우주기술 확장이라는 두 가지 축으로 나뉘어 국내외 기업과 기관들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의가 이어졌다. 특히, 우주 기술의 Spin-On & Spin-Off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우주산업의 미래를 향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했다.

대전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우주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우주산업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고자 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전시 미래전략산업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주요 기업과 기관이 협력의 가능성을 논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하며, 민간 주도의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전이 세계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