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스타트업, 29개 기관이 손잡고 지원한다

2024-12-16     이승현 기자
넷제로 챌린지 X 웹페이지 메인화면

정부와 민간 기관이 손을 잡고 기후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이하 탄녹위)는 16일 '넷제로 챌린지X' 프로젝트의 첫 통합공고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위기 적응 분야의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 29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크게 세 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1차 단계에서는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기술보증기금 등 12개 기관이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하고 보육 및 투자를 지원한다.

이어 2차 단계에서는 신용보증기금, 아산나눔재단 등 5개 기관이 추가 보육을 지원하며, 3차 단계에서는 규제특례, 공공조달, 녹색금융 등 다양한 간접 지원이 제공된다.

한화진 탄녹위 공동위원장은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기후기술 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의 도전정신이 절실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나라가 탄소중립·기후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타트업들은 2025년 1월부터 각 기관의 개별 공고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넷제로 챌린지X' 통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