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문화의 목소리, 국민 성우 박기량이 전한다

2024-12-16     이현정 기자
박기량 성우 

충북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우 박기량을 문화예술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민선 8기의 도정 목표인 '문화를 더 가깝게'를 실현하고 도민들의 문화예술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다.

박기량 성우는 1982년 MBC 공채 8기로 데뷔해 40년 넘게 애니메이션, 광고, 외화 더빙, 내레이션 등 다양한 방송 분야에서 활약하며 국민 성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1986년 아시안게임에서 선보인 특유의 리듬감 있는 내레이션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으며, 이는 18년간 진행한 ‘VJ특공대’를 통해 더욱 완성도 높은 예술로 승화되었다. 박기량 성우의 독창적 화법과 리듬감 있는 목소리는 한국 성우계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기량 성우는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MBC 다큐멘터리 성공시대 내레이션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방송의 사회적 책임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박기량 성우는 "충북도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40여 년의 방송 경험을 바탕으로 충북의 아름다운 문화와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문화예술이 더욱 풍성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