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금융시장 점검… 정부-금융권 총력 대응

2024-12-13     이승현 기자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금융 및 외환시장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국내외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월 13일 오전 7시 30분 은행연합회관에서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과 함께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전날 주식시장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로 인해 3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하락폭을 점진적으로 회복했다. 국채 금리 또한 안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에 참석자들은 공감하며, 시장안정조치를 유지하고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추가 조치를 신속히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금융업계와 해외 투자자, 국제신용평가사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신뢰를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2월 11일 여신금융포럼, 12일 기관전용사모펀드 운용사 간담회 등으로 금융업계와 협력하고, 일본 재무장관과의 화상면담, 한국-캐나다 경제안보포럼 등을 통해 국제 사회에 시장 안정 의지를 전달했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한국의 경제 체계가 최근 정치적 상황에서도 강건하게 작동했다고 평가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정부와 한국은행의 신속한 대응이 신용평가사들로 하여금 한국 경제 시스템의 강인함을 확인하게 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간담회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투자 환경과 정부 지원 방안을 강조하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