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푸드, 민관 협력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와 K-푸드의 성장 가능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 60개사를 선정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13일, 서울에서 열린 'K-뷰티·푸드 우수 중소벤처기업 시상식'에서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 성과가 발표됐다.
이번 시상식은 중기부가 추진한 세 가지 주요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먼저, 'K-뷰티 크리에이터 챌린지'는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유망 제품과 신제품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을 발굴한 경진대회로, 수출 유망 제품 트랙에서는 ㈜리퀴드네이션, 신제품 아이디어 트랙에서는 ㈜레이어스코스메틱이 1등으로 선정되었다.
'K-슈퍼루키 위드 영' 프로그램에서는 올리브영 매장을 활용한 체험형 마케팅으로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는 20개사가 선정되었고, ㈜코스멘토코리아가 대표 기업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K-뷰티와 푸드 분야에서 30개사가 'K-전략품목 어워즈'를 통해 뽑혔다. 이 중 뷰티 분야에서는 ㈜정샘물뷰티, 푸드 분야에서는 ㈜뉴헤리티지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중기부는 선정된 기업들에 대해 민관 협력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마존,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협력사들이 마케팅 전략 교육과 1:1 제조 컨설팅 등을 지원하며, 올리브영은 관광형 매장 내 입점과 글로벌 바이어 행사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와 이마트도 각각 면세점 팝업스토어 운영과 글로벌 유통망 연계를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K-뷰티와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단순한 수출 성과를 넘어,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