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두루타버스 호출 시스템 개선…월 9000명 이용 돌파

2024-12-12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읍·면지역 주민들을 위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인 두루타버스의 이용 편의를 한층 높인다.

시는 오는 31일부터 연동·부강·전동 지역 일부 정류장에 호출벨 서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호출벨은 버튼을 누르면 콜센터와 연결돼 탑승 인원 확인 후 차량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그동안 두루타버스는 스마트폰 앱과 콜센터를 통해 실시간 호출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이번 호출벨 설치는 스마트기기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 등 교통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마을회관 등 이용률이 높은 84곳에 우선 설치됐다.

더불어 시는 민간 두루타 앱을 세종시 통합교통플랫폼인 '이응패스' 앱으로 통합해 이용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두루타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루타버스는 2019년부터 세종시 읍면지역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도입된 수요응답형 버스로, 지난해 10월에는 연동·부강·전동지역에서 실시간 예약 호출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서비스 개시 13개월 만인 지난 10월 기준, 월간 평균 탑승 인원이 9000명을 돌파하며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