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 택시,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수상으로 빛나다

2024-12-12     이성재 기자

대전시의 택시 브랜드 사업 '꿈돌이 택시'가 12일 서울 핀란드타워 헬싱키홀에서 열린 '올해의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국내 유일의 브랜드 관련 정부 시상 제도로,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우수 브랜드를 육성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이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한다. 대전시는 지난 9월 '제26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에 '꿈돌이 택시'를 신청해 1차 평가와 2차 평가를 거쳐 최종 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주삼다수가 대상, 보령머드축제가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꿈돌이 택시'는 대전시의 도시 브랜드 캐릭터 '꿈돌이'와 '꿈씨 패밀리'를 활용해 택시의 표시등(갓등)과 측면 래핑에 적용한 사업으로, 대전만의 독특한 택시 브랜드를 만들어냈다. 표시등은 과학도시 대전을 상징하는 UFO를 타고 있는 꿈돌이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카카오T블루 택시 1000대와 개인택시 2000대에 이를 적용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개인택시에는 ‘꿈씨 패밀리’ 캐릭터 4종(꿈돌이, 꿈순이, 꿈동이, 꿈결이)이 각각 500대씩 설치됐다.

이 사업은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지난 9월 6일 시청 남문광장에서 '꿈돌이 택시' 출범식을 개최한 이후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했다. 현재 '꿈돌이 택시'는 개인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나면(MC 유재석)’에 소개되는 등 점차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전시는 올해 교체를 완료하지 못한 개인 및 일반택시를 대상으로 꿈돌이 표시등 설치 사업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꿈돌이 택시'의 브랜드화를 위한 추가적인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