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정치 혼란과 경제 불안, 국민 피로감 해소하라

2024-12-11     세종일보

대한민국은 현재 정치와 경제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둘러싼 내란죄 수사와 탄핵 논의, 그리고 여전히 높은 물가로 국민들의 피로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정치권의 끊임없는 공방은 국가 운영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 여당 내부에서조차 대통령의 하야 또는 탄핵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며, 법조계와 정치권은 치열한 법리 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정치적 혼란은 국가의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국민들의 불신만 키우고 있다.

경제 지표 또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 비록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1%대로 둔화되고 있지만, 2020년 대비 14% 이상 상승한 물가 수준은 서민 생활을 여전히 압박하고 있다. 특히 채소류 물가의 10% 이상 상승은 가계 경제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

정치권과 정부는 지금 此時此刻 국민의 염원을 되새겨야 한다. 끝없는 정치적 대립과 경제적 불확실성은 결국 국민에게 피해를 줄 뿐이다.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들은 국가의 안정과 국민의 생활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정치적 논쟁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경제 정책에 있어서는 실질적인 민생 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다. 국민들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희망을 되찾게 하는 것이 정치와 정부의 진정한 사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더 이상의 혼란과 불안은 국가 발전에 해가 될 뿐이다. 정치권과 정부는 하루빨리 민생 안정에 집중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