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축 야구장서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열린다
2024-12-09 이성재 기자
한국 프로야구의 대표 축제인 2025 KBO 올스타전이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5 KBO 올스타전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내년에 완공될 대전 신축 야구장에서 올스타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최지는 KBO가 공모 방식을 통해 처음으로 선정한 결과로, 대전시는 신축 야구장의 개장과 전폭적인 행정 지원을 내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대전에서의 올스타전 개최는 1984년, 2003년, 2012년에 이어 네 번째이며, 1964년 한밭야구장 개장 이후 61년 만에 새로운 구장에서 열리는 만큼 의미가 크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허구연 KBO 총재는 업무협약식에서 사인볼과 대전시 캐릭터 꿈돌이 인형을 교환하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 이 시장은 "대전 시민의 야구 사랑은 널리 알려져 있다"며, "신축 야구장 개장과 올스타전 개최가 겹치는 2025년은 대전에게 더욱 특별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스타전을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전국적인 축제로 만들겠다"며 철저한 준비를 약속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