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전국 곳곳서 '외로움 극복' 문화담론 프로젝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한국도서관협회, 플라톤아카데미와 함께 12월 한 달 동안 '문화담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전국 곳곳에서 인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외로움과 고립을 극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청년, 중장년, 1인 가구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맞춤형 행사 총 21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인문열차' 프로그램은 서울역에서 출발해 안동과 울진 등을 방문하며, 참가자들이 타인과 소통하고 공감을 나누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12월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며, 열차에서는 스마트폰 없이 옆자리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전통 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지며 위로와 치유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안동과 울진에서 진행되는 인문콘서트에서는 책과 클래식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다양한 계층을 위한 외로움 극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국 20여 개 소도시에서는 청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소도시 크루' 프로그램을 통해 외로움을 예방하고, 강화도에서는 청년과 창작자들이 함께하는 체류형 회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중장년층을 위한 강연과 공연이 결합된 '중장년청춘문화공간 마스터클래스'도 세종, 광주, 제주, 부산, 창원 등지에서 열린다.
또한, 지역의 동네책방과 작은도서관에서도 인문행사가 이어진다. 거제, 밀양, 대구, 통영, 김해, 창원 등에서는 책을 매개로 한 연극배우의 스토리 액팅테라피, 그림책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 다양한 치유 활동이 마련된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