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식품·외식 물가 안정…소비자 부담 줄인다

2024-12-04     이승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가공식품 및 외식 물가 상승률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정부와 식품‧외식업계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3년 하반기 이후 꾸준히 하락해, 현재 1%∼2%대를 기록 중이다.

가공식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22년 12월 10.0%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12월 4.2%에서 올해 11월 1.3%로 낮아졌다. 외식 물가 상승률 역시 2022년 10월 9.0%에서 올해 11월 2.9%로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재료 가격 급등,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상승 등으로 인해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으나,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인상률과 품목을 최소화하고 인상 시기를 늦추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농림축산식품부는 업계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업계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금융·세제·자금 지원, 제도 개선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특히 주요 식품 원재료 37종에 할당관세를 적용하고, 커피 및 코코아에 대한 수입부가가치세를 면세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 도입 조건 완화 등의 정책도 추진 중이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