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대학 총장들, RISE 사업 기본계획 논의

2024-12-03     이현정 기자

충북도는 3일 도청 여는마당에서 충북지역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RISE 사업에 대한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황윤원 충북지역총장협의회장과 도내 17개 대학 총장이 참석했으며, 2025년 충북지역 RISE 기본계획과 예산, 위원회 구성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RISE 사업은 교육부가 발표한 대로, 기존 5대 대학 재정 지원 사업 외에 글로컬 대학, 의대 정원 확대, 늘봄 지원 등을 포함한 범위 확장으로 진행된다. 충북지역은 2023년 글로컬 대학 선정과 의대 정원 확대 등 고등교육 정책을 추진한 성과로 2025년 RISE 사업 예산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지·산·학·연 실무협의회와 대학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수요조사도 두 차례 실시했다. 도는 교육부의 RISE 인센티브 예산 확정 후, 2025년 2월경에 사업 수행 대학을 평가하고 선정할 예정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이 RISE를 통해 최고 수준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발전과 평생교육, 지역 현안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충북대와 한국교통대의 통합대학 출범을 앞두고 두 대학이 글로컬 대학 추진에 힘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문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RISE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지역 주도의 대학 지원 체계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한다. 17개 시도에 연 2조 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충북지역의 혁신적인 고등교육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