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건축을 위한 첫걸음, 경관정책 공청회 열려

2024-12-03     이현정 기자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3일 제3차 경관정책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계획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될 경관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2025년 상반기 중 확정·고시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대한건축사협회 회관에서 열렸으며, 건축공간연구원이 주관했다.

제3차 경관정책기본계획안은 '역사와 미래를 담은 천년 도시, 천년 건축'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국토와 도시 경관의 자원화, 미래 건축문화 자산 창출, 지역 주도의 민관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기존의 규제 중심 정책을 창조 및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안과 함께, 주민과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는 전략이 논의되었다.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연구 결과를 토대로 경관정책의 방향성과 실행 방안이 제시되었으며,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례도 검토되었다. 주요 발표와 패널 토론에서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중장기 비전과 실현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국토교통부는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관계기관 협의 및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공청회는 정책 비전과 추진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