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지표로 경제 예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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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23년도 6월이 시작됐다. 오늘은 KB부동산에서 제공하는 '매수우위지수'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많은 언론이나 부동산 전문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매수우위지수'는 부동산 시장의 현 상황을 쉽게 알 수 있는 하나의 지수이다.
즉, 매도자(집을 팔려는 사람)가 많은지 또는 매수자(집을 사려는 사람)가 많은지를 측정하여 나타낸 부동산 지수다. KB부동산에서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가 많다'고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수가 높을수록 매수자가 많아지므로 부동산 시장에서 집값 상승을 예측할 수 있으며, 이 지수를 활용해 부동산 시장의 흐름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지수는 어떻게 나타내는 것인가. 현장에 있는 공인 중개사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즉, 매수자가 많으면 '200', 매도자가 많으면 '0'에 가까워지며, 매수/매도가 없다면 즉, 무응답은 100으로 설문조사한다. 예를 들면 전국 매수우위지수가 2023년 5월 22일에 24.6이었다.
이는 공인 중개사들이 매도자가 78.4%로 대답했고, 매수는 겨우 3%라고 대답했으며, 이 둘을 합하면 81.4%가 된다. 나머지, 무응답(매수/매도도 아님)은 100% - 81.4% = 18.6%가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계산하려는 매수우위지수는 얼마인가? 매수우위지수는 24.6(=100+3-78.4)의 수치가 나온다.
또한, KB부동산 주간 시계열 자료의 '매수우위지수'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강도를 파악하고 지역들 간에도 비교할 수 있다.
KB통계자료실 ‘매수우위지수’를 통한 시장강도 알아보기
KB부동산 주간 시계열 자료에서, 전국은 2023년 1월 02일에 매수우위지수가 17.7로 시작하여 5월 22일에는 24.6로 상승하여 매수우위지수가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5월에 매수자가 1월보다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세종부동산의 경우, 1월 2일에는 15.2로 시작하여 2월 6일에 52.5로 상승한 지수를 보여주고 있으며, 5월에도 전국 평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부동산 시장도 2월부터 매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좋다고 할 수 있다.
KB통계자료실 ‘매수우위지수’를 통한 지역간 비교하기
아래의 데이터로 보면 전국/서울/대전/세종 부동산 시장을 비교할 수 있으며, 시장 강도를 알 수 있다. 5월 22일의 지수를 기준으로 세종 > 서울 > 대전 > 전국 순으로 매수우위지수의 부동산 시장 강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전국에 비해 대전이나 세종의 매수자 상황을 비교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맨 아래의 '시장 강도'를 통해 전국의 매수우위지수가 강해지는지, 즉 매수자가 많아지는지, 매도자가 많아지는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매수우위지수' 자료를 통해 부동산 시장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해당 자료를 이용해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