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 충남도 광역지자체 1위

2024-11-29     이성재 기자

충남도가 전국 공모와 우수사례 평가에서 잇달아 선정되며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충남도는 환경부 주관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광역지자체 1위를 차지하며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충남탄소중립생활실천단(이하 탄생단) 운영과 충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 앱 '탄소업슈' 개발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도는 지난달 '탄소중립 선도도시' 공모에서도 최종 선정된 4곳 중 2곳에 이름을 올리는 등 탄소중립 정책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탄생단은 도내 132개 기관과 25만 명의 도민이 참여해 지역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온실가스 감축량을 정량화하며 정책 이행을 도민과 함께 실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시범 운영된 '탄소업슈'와 도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환경잇슈' 캠페인도 주민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는 총 53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환경부는 이행성과와 이행협력 두 부문으로 나눠 심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충남은 전남, 부산과 함께 광역지자체 부문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환경부는 28일부터 이틀간 소노벨 제주에서 열린 '지자체 탄소중립 콘퍼런스'에서 우수기관 시상과 사례 공유를 진행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