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건강 모두 담았다" 국산 밀 빵·과자의 매력
2024-11-27 이승현 기자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8회 국산 밀 활용 제과·제빵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다양한 국산 밀 빵과 과자가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농촌진흥청과 한국제과기능장협회가 주최했으며, 협회 회원 45개 팀이 참가해 제과와 제빵 부문에서 창의적인 작품을 출품했다.
최우수상은 경북 경주의 랑콩뜨레과자점 강새미 씨와 강원 속초의 베이커리가루 이득길 씨가 각각 제과와 제빵 부문에서 차지했다. 강새미 씨는 견과류를 활용한 쿠키와 마들렌을, 이득길 씨는 검은콩과 연근 등을 활용한 건강 빵을 출품해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출품작들은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황금알'과 '아리진흑' 품종으로 만들어졌다. '황금알'은 단백질 함량이 높아 빵 만들기에 적합하고, ‘아리진흑’은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기능성 유색 밀 품종으로 건강한 이미지가 돋보인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레시피를 널리 보급해 국산 밀 소비를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들은 "국산 밀로 만든 제품이 창의성과 대중성을 갖췄다"며 국산 밀의 시장 경쟁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