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중심지로의 도약, 세종시 복합문화공간 구상

2024-11-18     배진우 기자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2일 세종책문화센터에서 '한글문화도시 정책 이야기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 등으로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콘텐츠 수요에 대응하고, 복합문화공간 조성의 필요성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책 이야기마당은 관련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문화산업 집적화의 필요성 △세종시에서 구현될 복합문화공간의 구성 등 두 가지로 구성됐다.

장동석 파주출판문화도시 문화재단 사무처장은 파주출판문화단지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산업 집적화의 성공 비결을 소개하고, 단지 내 복합문화공간인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의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김정우 고려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는 세종시에 적합한 세계적인 복합문화공간 구성 방안을 제안하며, 이를 통해 한글과 한류문화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반 시민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서는 강연 청취와 더불어 현장 의견을 공유할 기회가 주어진다.

최민호 시장은 "한글문화와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집적화된 공간이 필수적이며, 세종시는 세종대왕의 얼과 한글문화 발전의 중심지로서 최적의 장소"라며 "이번 논의의 장이 실현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