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토론회서 중부내륙선 지선 필요성 논의
충북도와 음성군이 15일 국회에서 '중부내륙선 지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열었다. 이 토론회는 임호선, 송석준, 송재봉, 이강일, 이광희, 이연희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했고, 충북도와 경기도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박정훈, 윤종군 국회의원,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조병옥 음성군수, 김영호 음성군의회 의장 등이 현장에 참석했고, 김영환 충북지사와 김동연 경기지사도 축사를 통해 중부내륙선 지선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아주대학교 유정훈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김주영 한국교통대학교 교수가 중부내륙선 지선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본부장,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이준 실장, 연세대학교 김진희 교수, 렉스ENC 김성진 대표 등이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중부내륙선 지선은 감곡장호원에서 충북혁신도시까지 이어지는 31.7km 구간으로, 수서역과 대전역을 잇는 총 184.64km의 광역 철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노선이 완공되면 경부선의 혼잡도를 낮추고, 청주공항과 중부내륙 지역을 연결해 중부권 항공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와 충북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산업과 신성장산업 벨트 구축을 뒷받침할 교통망으로서의 역할도 부각되고 있다.
임호선 의원은 "중부내륙선 지선 건설이 충청권 메가시티 형성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중부내륙지역을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선용 부지사 역시 "과부하된 경부선의 부담을 덜고 철도 운영전략 다변화를 실현할 기회'라며, 국가철도망 계획에 중부내륙선 지선 반영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