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대로 전 구간 개통…서남부 교통망 완성

2024-11-15     이성재 기자

대전시는 15일 서구 관저동과 유성구 용계동을 연결하는 도안대로 양방향 전 구간을 개통했다. 이번에 개통된 구간은 도안대로의 마지막 잔여 구간으로,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 1단지에서 유성구 용계동까지 이어지는 1.9km 길이의 도로다. 이로써 총연장 5.7km의 도안대로가 전 구간 완성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1,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구간 공사는 2017년 7월 시작됐으며, 당초 계획보다 시공이 지연됐다. 손실보상 문제, 인근 공동주택 이주대책 수립, 중요 문화재(미이라) 출토 등 다양한 변수들이 공사 일정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전시는 시민 교통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2년 12월 왕복 4차로를 우선 개통하고, 나머지 왕복 6~10차로 공사를 마무리하며 도로를 전면 개통했다.

이번 개통으로 서구 관저동과 유성구 용계동 간 이동 시간이 단축되고, 진잠네거리와 가수원네거리 등 주요 교차로의 교통 혼잡도도 개선될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도안대로의 완전 개통으로 서남부 지역의 이동성이 향상되고 지역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안대로 건설 사업은 서구 관저네거리에서 유성구 유성네거리까지 5.7km를 세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1구간은 2011년, 3구간은 2012년에 각각 개통됐으며, 이번 2구간의 완성을 통해 도안대로가 최종 완공됐다. 이 도로는 서남부 지역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기능하며, 지역 교통 흐름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