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1003번 버스, 대중교통 중심 도시 목표에 한발 더

2024-11-11     배진우 기자
세종시와 대전·청주를 잇는 광역버스 1003번 버스

세종시와 대전·청주를 잇는 광역버스 1003번 노선이 개통 두 달 만에 누적 이용객 10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정착을 이루었다. 지난 9월 1일 개통된 이 노선은 반석역, 조치원역, 오송역을 직접 연결하며 세종시 서쪽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세종시에 따르면 개통 첫 달인 9월에는 4만 32명의 이용객이 탑승했고, 10월에는 5만 8755명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이용객 증가세가 유지되며 10월 25일에는 일일 최대 이용객 수인 2469명을 기록했다. 현재 일평균 이용객 수는 1632명에 달하며, 앞으로도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기존 대중교통 정책을 보완하고자 신규 노선 도입, 통합 환승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혁신 정책을 추진해 왔다. 1003번 노선을 비롯해 새롭게 도입되는 노선들의 수요와 이용 패턴을 분석하여 기존 노선 조정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003번 노선 개통으로 시민들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도 주요 역들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되어 대중교통 만족도가 높아졌을 것"이라며, "세종시를 대중교통 중심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