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택시 증차에도 공급 부족... 시민 불편 해소 논의

2024-11-11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11일 시청에서 관내 개인택시지부와 법인택시업체 5곳의 대표 및 노조와 함께 시민들의 택시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는 택시업계에 대한 지원 사업 현황과 2025년 계획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택시 증차에도 불구하고 택시 공급 부족으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택시 운행률을 높여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해 줄 것을 택시업계에 요청했다.

택시업계는 사업구역 외 영업행위에 대한 단속 강화, 택시 주정차 여건 개선, 개인택시 양도·양수 시 요건 완화 등의 개선책을 건의했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택시업계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지만,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며 "시는 앞으로도 인구 규모에 맞는 택시 대수를 확보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택시업계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택시업계의 현안 해결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3월 고시한 택시 총 68대 중 미배분된 개인택시 44대의 면허 신청을 지난 10월 접수했으며, 현재 운전 경력 등 면허 발급 요건을 심사 중이다. 이번 달 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