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높이는 지방의회 정책들, 경진대회에서 빛나다
2024-11-05 이현정 기자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2024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각 지역 주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온 9개의 우수사례가 본선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는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의회 혁신을 중점으로 하여 자치행정, 사회경제, 문화복지, 의회혁신의 4개 분야에서 성과를 올린 지방의회 사례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야간과 공휴일에도 소아청소년 외래진료를 제공하는 '공공심야어린이병원'을 설립해 부모와 아이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했다. 충남도의회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응하여 '외국인력 지원'정책을 추진해 지역 내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해남군의회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공직 적응을 돕기 위해 조례를 제정하여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였다.
이 외에도 제주특별자치도의회는 간병서비스 제도화를 통해 복지 체계를 강화했고, 부산 동래구의회는 의원의 부당행위를 근절하는 조례를 마련해 의정 활동의 투명성을 높였다. 이번 경진대회 본선 진출작들은 주민 편의 증진과 혁신적인 의회 운영을 통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방의회의 우수한 정책들을 전국으로 확산시켜, 신뢰받는 지방의회를 만들어가는 데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