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술혁신, 인재가 답이다…충북도 성과교류회 개최
충북도는 지난달 31일~1일 청주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2024 충북·전북·광주·전남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성과교류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충북과 호남권 13개 대학의 석박사 연구원과 지역에너지 전문가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번 성과교류회는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양성된 인재들의 성과를 공유하고, 각 지역의 에너지 기술혁신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산학협력 우수성과 발표와 더불어 참여 대학들의 연구 성과 공유를 통해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의 장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인재양성 사업단과 참여기관 소개로 시작해 연구 역량 강화 교육, 전문가 초청 특강, 우수성과 발표, 연구 포스터 발표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충북 지역의 배터리 제조 검증 지원 센터(오창)와 태양광 모듈 연구 센터(진천) 견학을 통해 산업 현장 경험을 제공했다.
부대행사로 열린 지역에너지 클러스터 유망 기술 테크페어에서는 발굴된 에너지 유망 기술들이 전시되어 기업과 연구기관 간의 기술 혁신 성과 공유가 이루어졌다.
특히 올해 새롭게 마련된 참여대학별 산학협력 기업 홍보관은 지역 기업과 연구원들 간 매칭을 강화하고, 양질의 취업 정보를 제공해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심사를 통해 선정된 13건의 우수 연구 성과에는 4개 시도 단체장과 공동 주관기관장의 표창이 수여되어 석박사 연구원의 성취를 격려했다.
김두환 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성과교류회는 충북과 호남권의 에너지산업 및 인재 양성에 대한 중요한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에너지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 인력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주관하고 도내 6개 지자체와 5개 대학, 3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 사업은 국비 4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약 88억 원을 지원받아 5년간 운영되고 있다.
충북을 포함한 전북, 광주, 전남의 지역에너지 클러스터는 이번 성과교류회를 통해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며, 지역에너지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