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응급의료 강화 위한 첫 합동 워크숍, 세종서 열려

2024-11-01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세종·대전 합동 응급의료 워크숍'을 개최하며 충청권역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워크숍은 세종시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고, 세종·대전 응급의료지원센터가 주관해 보건의료 위기관리 심각 단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는 이번 워크숍이 부족한 지역 내 응급의료 자원을 확충하고 생활권역 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종시는 응급의료 심각 단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 대전시에 합동 워크숍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남도와 충청북도 응급의료 관계자들이 참석해 충청권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본부, 응급의료기관, 응급의료 담당 공무원 등 세종·대전 지역의 30여 개 기관, 200여 명이 참석해 충청권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워크숍 주요 내용으로는 응급의료 유공자 포상, 응급의료 이슈와 현안 대책, 충청권 응급의료 현황 분석, 병원전단계 응급환자 이송 현황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응급환자 적정수용 관리체계’와 ‘충청권역 간 협력체계 구축’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영옥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워크숍이 지역 간 긴밀한 응급의료 이송 체계를 확립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권역 간 협력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의료진과 보건의료 관계자들의 헌신 덕분에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