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밀밭 경관·빵지순례 성심당 만남, 대전 관광 새 장 열다
2024-11-01 이성재 기자
대전시 농업기술센터는 1일 대전의 대표 빵 브랜드 성심당과 '대전 밀밭 경관조성 및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식품․관광․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협약은 농촌 경관을 활용해 국산 밀 생산을 증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융복합 모델을 구축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협약의 주요 내용에는 △국산 밀 우수 종자 보급 및 생육 관리 현장 기술 지원 △대전 내 국산 밀 생산단지 조성 △대전 빵 브랜드 상품화 △밀 관련 교육 및 컨설팅 △밀밭 축제 기획 △밀 산업 육성 △대전 관광 활성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대전시 유성구 교촌동에 약 7000평 규모로 조성될 밀밭에는 340kg의 황금알 품종이 파종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국산 밀 자급률 향상과 농촌 경관 관광상품화가 기대된다.
또한 성심당을 찾는 외지 방문객을 대상으로 밀밭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전농업기술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밀 생산 및 소비 확대, 우리 밀 축제 기획, 밀 산업 육성 등 다각적인 상생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효숙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앞으로 성심당과 협력해 밀 생산단지를 조성하고,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 및 농촌 경관의 관광상품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