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제마을 팽나무·석성동헌 탱자나무, 천연기념물로 지정
2024-10-31 이승현 기자
문화재청은 전북 군산의 하제마을 팽나무와 충남 부여 석성동헌의 탱자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정은 두 나무의 역사적·자연적 가치가 높이 평가된 결과로, 이를 통해 지역 문화유산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전이 강화될 전망이다.
군산 하제마을에 위치한 팽나무는 마을을 오랫동안 지켜온 상징으로, 마을 주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나무는 중심 줄기와 넓은 가지를 갖춘 독특한 형태로, 하제마을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왔다.
부여의 석성동헌에 자리 잡은 탱자나무는 수백 년에 걸친 세월 속에서도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왔다. 주간부와 열매는 옛 전통 가옥과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자아내며, 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이번 천연기념물 지정은 전통적인 마을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자라온 나무들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후세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