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자격시험 대전 이전… 철도 중심 도시로 성장 가속
2024-10-30 이성재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운영하는 철도자격시험장이 대전으로 이전되면서 중구 오류동에서 개소식을 가졌다. 철도자격시험은 크게 철도차량 운전면허시험과 철도교통 관제자격증명시험으로 나뉘며, 매년 수천 명의 응시자가 시험을 치르고 있다.
기존에 의왕과 김천에서 분산되어 시행되던 철도자격시험은 전국 철도 전문교육훈련기관의 분포와 접근성, 대중교통 편의성을 고려해 대전으로 통합 이전됐다. 이에 따라 철도 전문인력 양성의 중심지로서 대전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전에서는 2호선 트램사업이 진행 중이며, 이와 연계된 노면전차 운전면허 기능시험도 대전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이는 철도 관련 전문 인재들이 대전으로 몰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대전시는 경부선과 호남선이 교차하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소트램과 같은 친환경 철도 기술 도입과 함께 철도자격시험장 유치를 통해 철도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관련 공공기관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철도 교통 혁신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철도자격시험장 유치가 대전이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 유치에 힘써 대한민국 철도교통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