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고등교육 중심지, 세종라이즈센터 출범

2024-10-29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29일 (재)세종테크노파크에서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하는 '세종라이즈(RISE)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서는 세종시와 관내 대학들이 협력해 조성하는 '한두리캠퍼스'에 대한 업무협약이 체결되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민호 시장을 비롯해 김효숙 세종시의회 부의장,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김영 고려대학교 세종부총장, 유재원 한국영상대학교 총장, 이승희 홍익대학교 세종부총장 등 다양한 기관 대표와 학생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세종라이즈센터 출범을 축하했다.

세종라이즈센터는 세종시 대학 지원체계와 지역 발전 전략을 연계해 지역 내 고등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전문 지원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시는 라이즈센터를 통해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라이즈(RISE)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대학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개소식 이후 진행된 한두리캠퍼스 업무협약은 세종시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지역 대학들이 각자의 특성화 분야에 맞춰 공동 교과를 운영하고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등 '세종형 교육혁신모델'을 실현하기 위한 협력 모델이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각 대학은 지역 청년을 위한 고등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을 위한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열린 대토론회에서는 윤석무 세종라이즈센터장이 '세종시 2025~2029년도 라이즈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허문선 세종시 산학협력팀장이 한두리캠퍼스 추진 방안을 설명했다. 토론에서는 라이즈 사업의 효율적 추진 방안으로 지역 산업 육성에 필요한 대학의 역할, 지역 발전을 위한 공유대학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다각도로 논의됐다.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은 "세종라이즈센터 개소는 세종시가 고등교육 혁신을 주도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에 기여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간 협력과 지역 산업과의 연계가 강화되어 지역 인재 양성과 취업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