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산물 방사능 불검출…"안심하고 드세요"

2024-10-28     이성재 기자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올해 도내 어획 및 생산된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요오드(131I)와 세슘(134Cs+137Cs)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검사는 고순도게르마늄 감마핵종 분석기를 통해 진행되었으며, 총 43품종 248건의 시료에서 방사능이 불검출 수준으로 확인됐다.

충남도는 지난해 8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강화해왔으며, 올해는 김, 흰다리새우, 꽃게, 갈치 등을 포함한 도내 양식장 및 위판장에서 시료를 수거해 검사했다. 도민들은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누리집을 통해 방사능 검사 결과를 매번 확인할 수 있다.

최창식 도 수산물안전성센터장은 "올해 9월에는 베타핵종 분석 장비를 추가 구축했으며, 내년 1월부터는 숙련 과정을 마친 뒤 삼중수소(3H)까지 분석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