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여민전, 내달 초 발행 마감… 소상공인 지원 계속
2024-10-24 배진우 기자
세종시는 24일 내달 초 2024년도 일반발행 여민전 판매가 마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목표 발행액은 2480억 원이며, 지난 20일까지 2337억 원이 발행됐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국비 지원이 2020년 149억 5천만 원에서 올해 38억 4천만 원으로 줄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지역화폐 발행이 축소되는 가운데, 세종시는 민생 안정을 위해 여민전 사업을 지속해왔다. 여민전은 월 40만 원의 구매 한도와 7% 할인율을 적용해 매달 8만 5천 명 이상의 시민이 혜택을 누렸다.
시 관계자는 내달 초 발행이 모두 소진되면 내년 초까지 판매가 일시 중단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미 구매한 여민전의 결제 및 캐시백 지급은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출산축하금, 아빠장려금 등 정책발행 여민전은 판매 마감과 상관없이 발행·사용이 가능하다.
세종시민 협력 배달앱 '땡겨요'의 여민전 결제 시 추가 캐시백(8%)도 올해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시는 여민전 발행이 중단되는 동안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공공기관과 소상공인 단체와 협력할 계획이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우리시는 인근 지자체보다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해왔다”며 “여민전 발행이 잠시 중단되더라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내년도 운영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