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025년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개최 확정

2024-10-24     이성재 기자

대전시는 2025년 제23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 회의는 2000년 ASEAN+3 정상회의에서 논의된 한·중·일 경제협력 증진의 후속 조치로, 2001년부터 매년 3국이 순차적으로 개최하는 국제 행사다. 이번 회의는 각국의 정부, 지자체,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다양한 대표단이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로, 누적 참가자는 7477명에 이른다. 대전시는 2005년과 2011년에 이어 세 번째로 회의를 유치하게 됐다.

특히 2025년은 한일수교 60주년을 맞는 해로, 대전시는 양국 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환황해 지역의 경제·기술 협력을 강화해 동북아 첨단기술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김종민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이번 회의는 대전의 기술 혁신 성과를 널리 알리고, 일류경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 일본 벳푸시에서 열리는 제22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에 참가해 탄소중립 정책 및 협력 방안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며, 대전의 전략산업과 첨단기술을 홍보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약 300명의 한·중·일 대표단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