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전남·광주, '남부권 광역관광 통합협의체' 출범

2024-10-14     이승현 기자
목포 서산동 보리마당&시화마을 /목포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는 부산, 울산, 경남, 전남, 광주 5개 광역 시도와의 협력을 통해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지역의 관광 조직을 하나로 묶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통합협의체'가 14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은 진주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 열렸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는 시도별 비전 발표와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됐으며, 이어서 남부권 주요 관광개발 사업지인 케이-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 부자마을을 방문했다.

문체부는 이번 통합협의체 출범을 통해 남부권을 잇는 새로운 관광 개발 체계를 마련하고, 지역 간 협력을 통해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은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약 3조 원 규모로 진행되며, 142개의 관광 개발 및 진흥 사업이 포함된다.

장미란 차관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의 주체들이 공동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체부는 남부권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차관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의 일환으로 남강유등축제를 찾아,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도 홍보했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