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순 배추 수급 안정 전망, 공급 물량 확대
2024-10-08 이승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중순부터 배추 출하지역이 확대되고 공급물량이 늘어나 배추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10월 초까지는 고온으로 인해 배추 결구가 지연되고 생산량이 감소했으나, 최근 생육이 회복되고 있다. 가을배추의 본격적인 출하는 10월 하순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충북 제천과 단양을 시작으로 경북과 전남 지역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배추 수급 안정을 위해 조기출하를 유도하고, 김치 및 외식업체를 위한 배추 수입 물량을 확보해 공급하고 있다. 수입 배추는 10월 중순까지 약 4천여 톤이 유통될 예정이며, 대형마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된다. 또한, 배추 생육 부진을 극복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고, 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약제비 지원도 시행하고 있다.
배추 외에도 오이, 시금치, 상추 등 일부 채소류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로 작황이 부진했으나, 최근 기상 여건이 회복되면서 출하량이 늘고 있으며, 가격 안정이 예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배추뿐만 아니라 다른 채소류의 수급도 신속히 안정시킬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