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탄소중립 실천 ‘2024 차 없는 거리’ 행사

2024-10-07     배진우 기자

세종시가 오는 12일 나성동 어반아트리움 일원에서 시민들의 기후위기 대응 의식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천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2024 세종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종에서 그린(Green) 소·확·행'을 부제로 하여,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활동을 장려하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당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나성동 어반아트리움과 백화점부지 사이 약 300m의 도로가 통제된다. 이에 따라 이 구간을 지나는 차량은 우회해야 하며, 주변 도로와 어반아트리움 상가 주차장, 임시주차장(백화점부지) 출입로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 방문객들은 대중교통, 자전거, 도보 등을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

행사에서는 중고물품 플리마켓, 환경 관련 홍보 및 체험 프로그램, 길거리 놀이,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플리마켓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교환·나눔·판매해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자리로, 판매자는 사전 모집을 통해 오전과 오후 각각 30팀이 선정됐다.

또한 탄소중립포인트제와 재활용품 무인회수기 이응봇과 이응가게 홍보부스, 자전거 발전기를 이용한 솜사탕 만들기, 커피박 열쇠고리 만들기, 기후변화 기상캐스터 체험, 목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길거리 놀이 프로그램으로는 탄소중립 오엑스(OX) 퀴즈, 종이박스 아지트 만들기, 탄소중립 환경교육 보드게임 등이 진행되며, 클래식 앙상블 등 문화공연도 시민들을 위해 준비됐다.

최민호 시장은 "탄소중립 실현과 친환경 생태 교통문화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