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이차전지 인재들, 제2회 연합경진대회에서 성과 발표

2024-09-30     이현정 기자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 제2회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연합경진대회가 지난 27일 오송H호텔 세종시티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충청북도와 청주시, 충북대학교를 비롯해 가천대, 경남정보대, 부산대, 인하대 등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참여 중인 대학의 재학생 및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차전지 혁신융합대학 사업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이차전지 전문 인력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충북대학교가 가천대, 경남정보대, 부산대, 인하대와 컨소시엄을 이루어 2023년 6월 선정됐다. 충북도와 청주시의 지원을 받는 이 사업은 2027년 2월까지 약 1,720명의 이차전지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공동 교육 과정 개발 및 운영, 학점 및 학위 인정 체계 개선, 인적·물적 자원 공유 시스템 구축 등이 있다.

이번 경진대회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1부 개회식에서는 충북대 정상문 단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충북대 산학협력단장의 환영사와 충북도청 이차전지산업팀장, 청주시청 신성장동력팀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각 대학 학생들이 이차전지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성취한 성과물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됐다. 3부에서는 에코프로의 임현준 책임이 진행한 특강과 채용 설명회가 열려 학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배터리 설계 및 제작, 연구보고, 아이디어, 영상 콘텐츠 등 4개 부문에서 총 49개 팀, 140여 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전시와 발표를 통해 평가되었으며, 대상 1팀, 금상 3팀, 은상 6팀이 선정되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연합경진대회를 통해 참여 학생들이 미래의 도전과 목표에 대해 자신감을 얻고, 이차전지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들이 많이 발굴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