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촘촘한 돌봄체계 구축 위한 긴급돌봄 사업 시작

2024-09-30     배진우 기자
세종시청사 세종시 제공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긴급한 상황에서 시민들의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한 새로운 긴급돌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세종시가 보건복지부의 '2024년 긴급돌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행되며, 시는 사업 총괄을, 세종시사회서비스원이 운영·관리, 북부종합재가센터가 돌봄서비스 제공을 각각 담당한다.

긴급돌봄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 주돌봄자의 부재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일상생활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제공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재가 방문형 돌봄, 가사 지원, 이동지원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자는 수술 후 병원에서 퇴원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사람, 만성질환의 악화나 노쇠로 인해 일시적 지원이 필요한 사람, 그 외 긴급돌봄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 놓인 시민 모두가 포함된다. 신청은 9월 30일부터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지원 자격이 확인된 대상자는 최대 30일 이내(72시간) 범위에서 원하는 시간을 선택해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지만, 이용 시간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며 본인 부담금은 기준 중위소득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이영옥 세종시 보건복지국장은 "긴급 상황에서 시민들이 돌봄 부담을 덜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적 돌봄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