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이원화 위한 세미나, 세종시에서 개최
세종시에서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실시와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논의의 장이 열린다.
세종시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남택화)는 오는 30일 시청 여민실에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4개 특별자치시도 자치경찰 이원화 공동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실시를 위한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치경찰 이원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자치경찰을 국가경찰과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하여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종시, 강원도, 제주도 등은 지난 2022년 10월 이원화 시범실시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세종·강원·전북·제주자치경찰위원회, 한국법제연구원, 대전세종연구원, 세종특별자치시 국가균형발전센터, 경찰대학교 자치경찰발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며, 세종자치경찰위원회와 한국법제연구원 등이 주관한다.
세미나에서는 세종자치경찰의 방향성과 이원화를 위한 법적 쟁점 및 과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주요 발표 주제는 △세종형 자치경찰 이원화 모형(김흥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자치경찰 이원화를 위한 법적 쟁점(이기춘 부산대 교수) △행정수도와 지방시대를 지향하는 자치경찰제 방향과 전략(최지민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이다.
또한 패널토론에서는 이상훈 대전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영식 세종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김현미 세종시의회 의원, 류제일 세종시 시민안전실장, 이희택 중도일보 기자 등이 자치경찰의 방향성과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자치경찰 이원화를 위한 법적 쟁점과 과제’에 대한 토론은 유인호 세종시의회 의원을 좌장으로, 고철용 세종국가균형발전지원센터장, 김일순 충청투데이 기자, 박영신 세종시교육청 정책국장 등이 참여하여 열띤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자치경찰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자치경찰 이원화를 위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의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