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3~18일 추석 명절 기간 특별교통대책 시행
국토교통부는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보장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간 동안 총 3천 695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일평균 61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동 시 대부분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속도로의 일평균 통행량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591만 대로 예상된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 오전,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 오후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국민의 23.8%가 여행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수요 전망에 따라, 이번 추석 특별교통대책은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및 방역관리, 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태세 마련의 5대 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추석 전·후 4일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 요금 할인(30∼40%)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하여 버스·철도 운행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4.3%, 12.4% 늘리고,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심야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교통안전 강화를 위해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과 전기차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안전점검이 실시된다.
또한, 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를 위해 구난·구급차량 연락망을 정비하고, 철도사고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비상대기 차량 및 복구장비를 주요 역에 배치하며, 항공기 지연·결항 등 비정상 상황 발생에 대비해 체류여객 지원 물품도 준비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에게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운전을 할 것을 당부하며, 승용차 이동 시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출발 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이동 중에도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을 점검할 것을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