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서부축 교통망 개선 위한 연구용역 본격화
2024-09-05 이현정 기자
충북도가 서부축 고속화도로의 타당성 검토와 논리 개발을 위한 첫 단계를 시작했다. 지난 3일 충북연구원에서 '충북 서부축 고속화도로 타당성 검토 및 논리개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개최됐다. 균형건설국장을 비롯해 도로과장, 시․군 담당과장, 교통전문가, 용역수행기관 등 20여명이 참석한 이 보고회에서는 최적 노선안 선정, 교통수요 분석, 경제성 및 정책성 분석 등 연구용역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 서부축 구간 중 국도 17호선과 국도 21호선은 교통량 증가로 인한 잦은 지정체로 도로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산업단지, 충북혁신도시, 충주기업도시 등 주변 산업단지와 오송 K-바이오스퀘어, 국가산업단지,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 등으로 인해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통수요에 대비한 교통량 분석과 지역간 도로 연계 방안이 이번 연구용역의 주요 과제로 설정됐다.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케이씨아이가 수행하는 이번 연구용역은 지난 6월에 착수했으며, 시․군 의견 수렴과 중간보고회를 거쳐 2025년 6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충청북도 이호 균형건설국장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서부축 고속화도로의 최적 노선을 선정하고, 국도․국지도를 국가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