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중소벤처기업,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나선다

2024-09-04     이현정 기자

충북도, 충남도, 대전광역시는 충청권 중소벤처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5~8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JCC 전시장에서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총 49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각 시도에서 16개 기업이 참가하며, 이와 함께 공동 홍보관도 운영된다.

박람회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제품을 전시하고, 인도네시아 및 주변 지역의 바이어와 연결할 수 있는 매칭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한, 각 시도는 지역 홍보관을 운영해 현지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네트워킹 행사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상공회의소 및 무궁화유통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이번 박람회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은 지역 협력에 있다.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 개최함으로써 각 지역의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함께 선보여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참여 기업에게는 통역과 물류비 등을 지원하는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지며, 전시뿐만 아니라 바이어 상담과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인도네시아 유망 소비재 시장에 대한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충청권 중소벤처기업은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수출을 증대할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타겟으로 해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의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청권의 글로벌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참가 대상은 뷰티&패션, 식품, 홈&아트, 맘&키즈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며, 참가 기업은 기업별 130만 원 한도 내에서 통역과 물류비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충청권 중소벤처기업 박람회는 이러한 지원 프로그램과 네트워킹 기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