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역대 최단기 5개월 만에 9082억 원 결성
2024-09-02 윤소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024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된 43개 펀드가 5개월 만에 결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평균 결성 기간인 9개월을 크게 단축한 것으로, 역대 최단기 결성 기록이다. 총 결성 금액은 당초 목표액보다 16% 증가한 9,082억 원으로, 하반기 벤처 투자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결성된 펀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자금을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다. '루키리그' 펀드는 신생 및 소형 벤처기업을, '스케일업' 펀드는 벤처와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창업초기' 펀드는 업력 3년 이내의 초기 기업에 투자한다. 각 펀드는 해당 분야에서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투자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모태펀드는 2025년 출범 20주년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모태펀드의 중장기 운영 전략과 벤처 투자 활성화 방안을 하반기 내 발표할 계획이다. 새로운 전략은 향후 10년간의 운영 방향을 설정하고, 벤처 투자 시장에서의 모태펀드 역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유사한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10% 이상을 기록해 왔으며, 이는 이번 펀드 결성에서도 민간 자금 모집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현재 결성된 펀드들은 신속한 자금 투자를 통해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모태펀드의 운영 전략이 벤처 투자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윤소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