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의료감염병 위협 대응 전략 논의의 장 마련

2024-08-29     이성재 기자

대전시는 급증하는 의료관련감염병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30일 '의료관련감염병 대응 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전시 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마련되었으며, 8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의료관련감염병에 대한 인식 제고와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의료관련감염병은 현대 의료 시스템의 주요 위협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며, 특히 다제내성균의 확산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대전시민의 의료관련감염병 인식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주요 의료관련감염병의 현황 및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김연숙 충남대학교 감염내과 교수가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아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1부 주제 발표에서는 정형석 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CRE-CPE의 기전, 진단, 그리고 역학에 대해 발표했으며, 이관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장은 의료관련감염병 역학조사의 의미와 다제내성균의 역학조사에 관해 설명했다. 강민규 대전참사랑요양병원장은 요양병원에서의 CRE 환자 관리와 접촉 격리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4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지정토론에서 'CRE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전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손철웅 대전시 체육건강국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의료관련감염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논의를 통해 우리 지역의 의료 시스템 안전성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