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덩굴류 제거 총력…산림 경관 개선 나선다

2024-08-28     이성재 기자

충남도는 오는 10월까지 산림과 경관에 피해를 주는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덩굴류가 수목과 산림 연접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으며, 도로 사면과 교통시설물에도 뻗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총 32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공공산림가꾸기 인력을 동원, 조림지와 주요 도로변 등 1888㏊에 걸쳐 덩굴류 제거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덩굴 제거는 덩굴 걷기, 덩굴 약제 처리, 덩굴 뿌리 제거 등의 방법을 사용하며, 시기별 현장 여건에 맞추어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시행되고 있다.

고대열 충남도 산림자원과장은 "덩굴 제거는 한 번의 작업으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2번 이상의 반복 작업이 필요하다"며 "단기간에 완벽한 제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덩굴류를 집중적으로 제거해 산림 자원의 가치 증진과 산림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