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소상공인 광고 부담 덜어준다…홍보매체 무료 개방

2024-08-23     이성재 기자

대전시는 8월 23일부터 9월 20일까지 시가 보유한 홍보 매체를 무료로 이용할 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홍보 매체 이용사업'은 소상공인과 비영리법인(단체) 등의 홍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대전시가 무료로 개방하는 홍보 매체는 대형홍보판 2면, 도시철도 광고판 82면,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1055면 등 총 1139면에 이르며 광고는 2024년 1월부터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대상은 대전지역에 본점이나 주된 사무소를 두고 있는 비영리법인, 소기업, 그리고 법령에 따라 행정적·재정적 지원 대상으로 규정된 법인이나 단체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대전시 홈페이지의 공고문에서 응모 서식을 내려받아 9월 20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시는 공익성과 경제 활성화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홍보매체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0월 중 18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의 광고물은 대전대와 한밭대 디자인 관련 학과 교수 및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무료로 제작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관내 소상공인 등의 홍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 보유 홍보 매체를 적극 개방하고 있다"며 "관심 있는 사업체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2016년부터 홍보 매체 이용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272개 사업체에 무료 광고를 지원해왔다. /이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