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대중교통 환승할인 확대… 청주·공주까지 4회 무료

2024-08-21     배진우 기자

세종시민들이 대전, 청주, 공주 지역 간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질 전망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오는 26일부터 대전과의 대중교통 환승할인 혜택을 청주와 공주 지역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세종에서 청주나 공주로 이동할 때 추가 교통비 부담이 사라지게 된다.

그동안 세종에서 청주와 공주로 이동하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했으나, 이제부터는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가장 높은 요금만 지불하면 처음 탑승한 수단을 포함해 최대 4회까지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통합환승요금체계 구축 사업은 세종시를 비롯해 대전, 청주, 공주가 각각 7억 8000만 원씩, 총 3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되었다. 또한 세종시는 이와 더불어 내달 중 새로운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기존 노선을 개편해 광역교통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9월 10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이응패스'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시 최민호 시장은 이번 환승할인 확대와 이응패스 도입이 세종시 대중교통 혁신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교통수단 확충과 요금 정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진우 기자